출처=KBS1 ‘빛나라 은수’ 캡쳐
23일 방송된 KBS1 ‘빛나라 은수’ 122회에서 배슬기(윤수민)는 자신 때문에 임채무(윤범규), 이종남(이선영)의 관계까지 멀어지자 힘들어했다.
혼자 고민하던 배슬기는 임지규(박형식)에게 결국 사실을 털어놨다.
임지규는 “매일 수민 씨 얼굴만 그리는 사람이에요. 그냥 딱 보면 다 보여요. 사실대로 말해봐요”라고 했다.
이에 배슬기는 “사실 집에 문제가 있나봐요. 엄마랑 아빠가 안 좋으시다고. 나 때문에 다른 가족들 힘든 것 보기가 나도 힘이 드네요”라고 말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임지규는 서둘러 볼일을 보러 나와 대문 밖에서 홀로 눈물을 흘렸다.
다음날 임지규는 홀로 임채무, 이종남을 찾아갔다.
인생계획서를 꺼낸 임지규는 “수민씨 인생에서 도움이 되는 남자가 되겠다. 책임감 하나로 아이들 키웠고 이만큼 올라왔다. 어머님, 아버님 눈에 안 차는 사람이지만 수민씨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세상 어디에 내놔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결혼식 허락해달라”고 말했다.
이종남은 “누가 작가 아니랄까봐 말만 번지르르 해서는 듣기 싫어요.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다.
그때 배슬기가 집에 들어와 이종남이 소리치는 모습을 봤다.
이종남은 “당신 이 결혼 허락하는 순간 나랑은 이혼이다”고 선언했다.
한편 백수련(최여사)은 독거노인을 위한 재단을 만들었다.
신문을 통해 소식을 접한 박찬환(김재우), 남능미(김여사)는 깜짝 놀랐다.
남능미는 “해가 서쪽에서 떴나. 이게 웬일이래. 봉사하면서 뭐 좀 느꼈냐”며 “암튼 잘했어요. 내가 동생으로 인정할게요”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