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홀리 매디슨, 휴 헤프너, 브리짓 마퀘트, 켄드라 윌킨슨. | ||
올해 서양 나이로 78세, 우리 나이로 80인 그는 요즘도 자신의 아방궁에서 20대의 금발미녀들의 젖가슴에 파묻혀 산다. 자신이 창간해 거부가 된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화보처럼 실제로 살고 있는 것.
휴 헤프너는 현재 세 명의 여자들과 같이 산다. 그는 대놓고 “나는 여러 여자를 한꺼번에 사귀는 것을 좋아한다. 여자들은 각기 매력이 다르기 때문에 이 맛 저 맛을 동시에 느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휴 헤프너가 지금 사귀고 있는 여자는 19세의 켄드라 윌킨슨, 25세의 홀리 매디슨과 브리짓 마퀘트 세 명이다. 한결같이 금발에 터질 것 같은 가슴을 지닌 글래머 여성들이다. 휴 헤프너는 이들 세 여자를 ‘소울 메이트’라고 부르며 함께 자신의 침실로 데리고 들어간다.
그럼 80대의 할아버지가 손녀뻘도 안 되는 소울 메이트를 성적으로 과연 만족시킬 수 있을까. 그것이 아니라면 세 여자가 공동으로 휴 헤프너를 일방적으로 만족시키는 서비스에만 매달리는 것일까.
휴 헤프너는 자신이 여자들을 직접 만족시킨다고 큰소리치고 있다. 그가 자랑하는 섹스 도구는 그 자신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면 자신의 마술 막대기(?)와 그 막대기를 빳빳하게 일으켜 세워주는 비아그라다. 여기에 사람과 똑같이 만든 섹스토이가 덧붙여진다.
그는 이 세 도구를 사용해 자신의 여자들을 늘 오르가슴에 다다르게 한다고 자랑한다. 특히 수십 년 동안 갈고 닦은 그의 섹스토이를 이용한 기술은 아가씨들로 하여금 언제 다시 불러주나 고대하게 만든다는 게 이 노인의 허풍이다. 그는 “장난감들과 비아그라로 얻은 내 힘은 여자들에게 마치 마술같이 먹힌다”고 큰소리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플레이보이 맨션에는 언제나 그의 여자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금발 미녀들로 가득 차 있다. 미녀들은 한번만이라도 그의 간택을 받게 되면 억만장자 옆에서 마음대로 돈을 쓰고 살 수 있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 자연히 노인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작업’이 따로 필요없다.
“파티에 가든 클럽에 가든 여자들은 항상 나에게 접근한다. 만약 그녀들 중에서 괜찮다고 생각되는 여자가 있으면 나는 즉시 ‘사귀자’고 하고 그 여자는 당연히 OK를 한다”고 휴 헤프너는 말한다. 지금 사귀고 있는 19세의 켄드라 윌킨슨과도 그렇게 해서 맺어졌다고 한다.
“내 생일 파티 때 플레이걸 자격으로 그곳에 온 켄드라를 만났다. 나는 이미 그녀의 사진을 본 적이 있었다. 그날 실제로 그녀를 봤을 때 더욱 아름다웠고 나는 곧바로 그녀와 사랑에 빠졌다.”
휴 헤프너는 며칠 뒤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여름에 맨션으로 와서 내 여자친구가 되어보지 않겠니?”라고 프러포즈를 했다. 노인의 황당한 제안에 대한 여대생 켄드라의 지체없는 대답은 “좋아요”였다. 이후 켄드라는 가족의 허락을 받고 짐을 싸들고 플레이보이 맨션에 들어와 ‘소울 메이트’의 일원이 됐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