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지역 주민, 구의원, 국회의원 보좌관, 관계 공무원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 표명
- 다양한 관광객의 요구를 충족하고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관광자원의 다각적 개발 및
연계성 강화 필요
- 남창진 의원, “송파를 중심으로 한 관광 인프라 확대 및 재구축을 모색해야 할 때”
[서울=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송파를 중심으로 한 독립적 관광 인프라 확대 및 재구축을 통해 서울지역 관광자원의 다양화를 모색하고 변화하는 관광객의 요구를 충족시켜줌으로서 재방문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서울시의회 남창진 의원(송파2)은 23일(화) 열린 정책연구위원회 도시인프라개선 소위원회 2차 포럼에서, “서울은 잠재력이 높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심권과 강남권 일부에만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며, “이번 사드배치 논란에 따른 중국 관광객 급감으로 관광자원의 다각화 및 개발이 절실해진만큼 기존 도심권, 강남권에서 확장된 새로운 관광권역 구축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특히 송파구가 가진 관광자원의 특수성과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송파는 고대 한성백제의 도읍지로 493년간 찬란한 역사를 꽃피웠던 유서깊은 역사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수도 서울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던 1988년 서울올림픽의 유산인 잠실주경기장과 올림픽공원, 세계적인 랜드마크로서 미래를 향한 서울의 발돋움을 상징하는 123층 롯데월드타워 등을 포함하고 있어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공간으로서 그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순히 동남권 전체의 보조적인 지역이 아닌, 서울의 관광자원 다핵화, 다각화, 확장 등이 가능한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곳으로서 송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송파 일대의 관광자원의 통합적 연계와 인프라 마련을 통해 기존 관광객의 재방문율 제고방안으로서는 물론, 다양한 관광객의 새로운 유입을 유도하는 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이러한 주장을 현실화하기 위한 제안으로서, ▸ 몽촌토성, 올림픽공원 관리 이원화 문제의 해결, ▸ 올림픽공원 내 조각공원의 야간명소화 사업 추진 및 기존 몽촌토성 야간경관사업의 확대, ▸ 온조대왕릉 복원 및 제사각 신축, ▸ 기존 유적지들을 통합적으로 연계‧관리할 수 있는 거점역사시설의 마련, ▸ 석촌호수 국제분수대 설치, ▸ 잠실종합운동장 및 롯데월드타워를 효과적으로 연계한 스토리텔링 명소화 사업 추진, ▸ 현재 진행중인 여러 권역에서의 지중화 사업 조속 마무리 등을 거론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서울시 관광자원의 다양한 활용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서울연구원 반정화 박사의 주제발표 및 참석자 토론으로 진행되었으며, 송파지역 주민, 구의원, 국회의원 보좌관, 송파구청 관계자 등도 참석하여 송파 지역의 관광자원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했다. 정책연구위원회 관계자는 “시민이 제시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여 오는 6월 9일(금) 예정된 정책연구과제 발표회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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