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딱 하루! 일요일에만 볼 수 있는 경마시행 뒷모습”
[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최원일)은 오는 28일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경마 고객투어’를 실시한다.
평소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되는 경주로 위 경주마의 모습뿐만 아니라, 공정한 경마시행을 위한 경마 전후과정까지 관람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투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10분부터 2시까지 50분간 진행된다.
현재 한국마사회가 시행하는 경마의 주 고객층은 중장년층 이상의 남성이다.
실제 경마가 경주마의 컨디션과 훈련, 기수와 경주마 관리사의 능력, 사료, 경주일의 날씨 등 복합적 요소에 의해 그 결과가 달라지는 복합적인 스포츠임에도 불구, 야구, 축구 등 타 스포츠에 비해 젊은 연령대의 사람들에게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젊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즐기기에는 경마 관련 정보를 얻기 힘든 점과 사행산업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들 수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평소 경마를 사랑하는 경마팬은 물론, 경마를 접해보지 못했던 젊은 층도 조금 더 경마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경마 고객투어’를 실시한다.
투어 참가자는 경주 자체를 관전하는 것을 넘어 공정경마를 위해 진행되는 경마전후의 각종 점검 과정까지 간접 체험할 수 있다.
평소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는 경마대회의 뒷모습을 생생하게 구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연인단위 고객들에게도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 경마투어’는 현장접수만 가능하며, 접수 장소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람대 1층 입구 중앙안내소 또는 초보 고객존이다.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신청하지 못한 사람이라도 매주 일요일 당일에도 투어에 바로 참가할 수 있다.
한편, 투어는 매주 정원 10명으로 소규모 운영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복잡함 없이 담당자의 안내를 친절하게 받을 수 있다.
이번 ‘고객 경마투어’를 준비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황용규 부장은 “평소 외부에선 접하기 힘든 경마 시행과정을 소개함으로써 경마의 공정성과 즐거움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마팬은 물론 경마를 잘 모르는 고객들도 참여해 소중한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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