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국토교통부가 오는 9월 운송개시 예정인 송도국제도시~서울(잠실, 여의도)노선의 운송사업자로 ㈜이삼화관광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노선에 대한 정류소 확정과 수송시설 확인 등을 거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오는 9월 개통돼 2년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운송사업자 선정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2015년 11월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의 광역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송도에서 서울(서울역, 여의도, 잠실역, 강남구청역)까지의 광역급행버스(M버스) 4개 노선을 신설 요청했으나 국토교통부에서는 기존 M버스와의 과당 경쟁 등을 이유로 여의도, 잠실역 노선만을 승인했다. 지난해 8월 2개 노선에 대한 운송사업자 모집을 2차례 공고했으나 모두 미응찰로 유찰됐다.
이에 인천시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노선 면허에서 출퇴근 시간대만 운행하는 한정면허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국토교통부에 모집공고를 수정 건의했다. 인천시의 건의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운송사업자 3차 모집 공고했지만 또다시 유찰돼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게 됐고 인천시는 사업의 무산을 막기 위해 인천·경기관내 4개 운송사업자와 노선신설 홍보 및 제4차 공모 참여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중 ㈜이삼화관광 1개 업체가 참여의향을 표명하게 됐다.
인천시의 노력으로 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에 운송사업자 4차 모집 공고를 하고 ㈜이삼화관광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자 결정으로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 여의도와 잠실 등으로 편리하게 출퇴근하게 되는 길이 열렸고 이로 인해 인천시민의 교통주권 기반이 다져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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