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전 성공회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탁 전 교수는 ’남자마음설명서‘에서 “이와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입지 마라” “콘돔 사용은 섹스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기 충분하다”등 여성을 비하하거나 남성우월적인 내용을 담은 것이 뒤늦게 화제가 돼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무엇보다 탁 전 교수는 청와대 행사기획 행정관으로 입성한 까닭에 인사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탁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부적절한 사고와 언행을 깊이 반성한다”라며 “현재 저의 가치관은 달라졌지만 당시의 그릇된 사고와 언행을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라고 뒷수습에 나섰다.
이어 그는 “과거의 생각을 책으로 남기고 대중에 영향을 미치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신중하지 못했다”라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모든 분께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탁 전 교수는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직 사퇴 압박‘과 관련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탁 전 교수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출정식을 기획하고 지난해 문 대통령과 네팔 트래킹에 동행하는 등 문 대통령의 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