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김영희가 엄마가 단 SNS 댓글을 신고한 사연을 전했다.
27일 방영된 MBN<동치미>에서 김영희는 “최근에 엄마가 SNS를 시작했다. 라디오 고정을 하면서 팬이 늘어서 시작을 하셨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데 그게 나도 하는 SNS다. 평소에 일상 사진을 많이 올리는데 엄마가 그럴 때마다 내 글에 댓글을 달았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한번은 누가 밥을 사줘서 한정식 집에 갔는데 김이 예쁘게 포장되어 있어 사진을 찍어 올렸다. 엄마는 ‘너는 김도 끈에 묶여있는 것만 먹는구나. 나는 집에서 이런 걸 먹는데’라고 적었더라. 내가 너무 불효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영희는 “그래서 정말 죄송하지만 최근에 엄마를 언팔로우 했다. 그런데 그렇게 해도 나만 못 보는거지 엄마는 계속 내 글을 볼 수 있더라. 그래서 최근에 엄마 계정을 신고했다. ‘댓글이 음란하다’ 등의 이유로 신고하면 엄마가 내 글을 다시는 못 본다. 죄송하지만 지금 엄마는 신고 상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