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일요신문] 배윤영 기자 = 전남 담양군은 군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여름철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 오는 10월 15일까지 산사태 예방 대응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앞으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 및 상황관리를 위해 산사태 예방・대응 현장매뉴얼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단계로 구분해 산사태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산사태 발생 시 피해가 집중되는 산림 내부와 인접한 산사태 우려지역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또 산사태 취약지역의 주민 보호를 위해 학교와 마을회관 등 대피소를 지정하고 핸드폰 문자(SMS) 서비스 및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산사태 예측정보 전달체계를 가동해 인명피해를 예방키로 했다.
아울러, 군은 산사태 취약지역 실태조사 대상지에 대한 조사를 이달 말까지 완료해 개소별로 사전 예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달 말까지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사태취약지역 지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사태 우려가 있는 지역 21곳(5만714㎡)를 지정・고시하고 연차별 사방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몇 년 전 발생한 서울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산림재해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집중한 재해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산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로 피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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