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신호로 트랙터 가동 등...연동면·종촌동 도농상생 자매결연
세종시가 30일 연동면 예양리 세종두레농업타운에서 전기농기계 시연회를 개최했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세종시가 30일 연동면 세종두레농업타운에서 전기농기계 시연회를 개최했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친환경 전기농기계 실증 테스트베드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위성신호를 받아 밭을 가는 자율주행트렉터, 드론을 이용한 방제작업, 승용관리기 및 전기다목적 이식기, 여성과 노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전기UTV 등을 선보였다.
세종시는 농업인 고령화에 대비하고 친환경 농기계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전기농기계 실증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테스트베드로 구축되는 두레농업타운은 자율주행트랙터를 비롯해 승용관리기, 전기다목적 이식기, 농업용드론, 전기UTV 등 친환경 전기농기계 6종이 투입되고 이를 위한 전기 충전시설이 설치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8월 한국전력공사와 에너지 스마트 사업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기존의 시설원예 테스트베드 외에 이번 스마트 팜 전기농기계 실증단지를 구축함으로써 데이터 분석에 기반 한 최적의 관수·관비 재배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세종시는 전기노면청소차, 전기농기계, 전기자동차 등 전기기반 수송차량을 보급해 친환경도시를 조성하고 각종 국가정책에 테스트베드 도시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연동면과 종촌동은 도농상생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결연서는 양 면과 동의 주민자치위원회, 이통장협의회도 함께 서명했다.
앞으로 농촌일손 돕기, 유휴농경지 농작물 재배, 농산물 직거래, 지역행사 교환방문, 주민자치프로그램 등을 공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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