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C ‘라디오스타’ 캡쳐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10주년 특집으로 박소현, 김준호, 김종민, 하하가 출연했다.
‘세상에 이런 일이’ 19년 개근의 박소현, ‘개그콘서트’ 18년 화석 김준호, ‘1박2일’ 10년 고생 끝에 연예대상을 수상한 김종민, ‘무한도전’ 11년 충성한 하하가 ‘라스’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하는 유재석과의 관계를 공개했다.
하하는 “유재석과 만나면 좋아 죽는다. 그런데 어쩜 그렇게 할 얘기가 많은지 모르겠다. 왜 어색하냐면 무도에선 무한재석교인데 런닝맨에선 다른 포지션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게 뻘쭘하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부부관계가 그렇다. 사랑하지만 싫을 때도 있고”라고 했지만 윤종신은 “당신이 결혼 얘기할 자격은 없는 것 같다”고 말해 게스트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하하는 사회복무요원 후 하차를 고민했던 시절을 얘기했다.
하하는 “김종민과 법원에서 수많은 프로그램 계획을 짰다. 그런데 종민이가 먼저 나가고 한 달이 되자 ‘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점점 조바심이 났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똑같은 걸 했는데 안 되더라. 예능에서 눈물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소현은 “라디오스타 10주년은 ‘세상에 이런 일이’ 나와도 될 법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소현은 “별로 안 친해보이는데 일은 잘 하고 이런 조합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