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공간을 우주컨셉으로 리모델링, 6월 21일부터 ‘우주교실’ 진행
- 함께 추억을 공유하는 ‘추억경로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 주민휴식공간 북카페 운영, 모임장소 무료 대관도 가능
▲ 대림3동 경로당 우주컨셉 리모델링 사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경로당이 어르신뿐만 아니라 전세대가 함께 모여 어울릴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운영된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구립대림3동경로당을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 모여 소통하고 참여하는 작은복지센터로 만들어, 올해 더욱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로당 지상1층과 지하1층을 활용해 힐링과 배움,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고 ▲보드게임 ▲영어동화구연 ▲종이접기 ▲요가교실 ▲영화상영 ▲이혈요법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르신들에게는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다른 세대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올해 5월에는 지하공간을 우주컨셉으로 리모델링하고 오는 6월 21일부터 ‘우주교실’을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매월 둘째주, 넷째주 수요일 3시에 시니어행복발전센터 우리동네 영쌤 강사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주테마교실, 별자리교실, 자석칠판놀이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상시로 동영상을 상영하고 교육자료 등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다.
1~3세대가 함께 추억을 공유하기 위한 ‘추억경로당’ 프로그램도 6월부터 시작된다. 주판, 리코더 등 어린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전통놀이, 어르신 및 지역주민의 스토리를 담은 스토리북, 포토앨범 등을 제작해보면서 세대간 공감대 형성 및 소통의 기회를 마련한다.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나 와서 쉬어갈 수 있는 카페형 휴식공간제공, 동아리, 반모임 등을 위한 주민소통공간도 무료대관 해준다.
▲ 대림3동 경로당 종이접기 프로그램 활동사진
지난 4월부터는 영남중학교와 협약을 맺고 월 1회 영남중학교 봉사동아리와 작은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가 멘토, 멘티를 구성하여 나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6월은 호두파이를 만들어 경로당 어르신들을 찾아가 나눔을 실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경로당이 어르신들만의 공간이 아닌 지역주민 모두가 어울릴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며 “앞으로도 서울시의 변화하는 복지흐름에 맞춰 세대별 분절된 복지가 아닌 1~3세대를 아우르는 통합복지프로그램 진행 및 소통공간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의 화합을 도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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