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행복도시건설청이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청사 주변에 건립하는 복합편의시설의 착공에 앞서 청사 입주부처 운영지원과장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복합편의시설 공사에 따른 청사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최, 건립사업 내용과 일정을 설명하고 각 부처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복합편의시설은 정부세종청사의 주차환경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총 사업비 2662억을 투입, 연면적 11만876㎡ 규모로 청사 주변 6개 부지에 3개 공사를 추진한다.
제1공사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 주변 3개소와 국세청 주변 1개소 등 총 4개 부지에 사업비 1068억을 투입, 연면적 5만3204㎡에 지하는 주차장을 지상은 공원을 건립한다. 현재 청사 인근에 있는 지상주차장을 지하화 해 주차 편의와 함께 도시 경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제2공사는 교육부 인근에 사업비 489억을 투입, 연면적 1만9735㎡ 규모로 지하는 주차장, 지상은 문화공연·강좌·유아교육·동호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시민의 문화예술 수요를 해소해 할 계획이다.
제3공사는 기획재정부·환경부 인근 주차장에 사업비 1105억을 투입, 연면적 3만7937㎡ 규모로 수영장·다목적홀·실내풋살장 등 대규모 복합체육시설을 건립한다.
설명회에서는 ‘공사기간 동안 대체주차장 조성’이 논의됐다. 행복청은 각 부처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공사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복합편의시설 건립부지로 편입되는 현재의 주차장(1234대 수용)을 대신해 인근에 대체주차장(1310대 수용)을 마련하고 공사차량 주차장을 별도 지정된 구역에 마련해 공사 중 주차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설명회에 참석한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관계자가 요청한 ‘공사 중 비산먼지 방지대책’도 별도로 마련해 근무여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박승기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복합편의시설 공사계획에 충분히 반영해 입주공무원과 청사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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