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30일까지 관내 거주 저소득층 시ㆍ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2017년 시․청각 장애인용 TV 무료보급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인천시와 방송통신위원회(시청자미디어재단)간의 ‘시ㆍ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통해 방송소외계층인 시ㆍ청각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방송매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자막방송 및 화면해설방송 전용 TV 1,500여 대를 무료로 보급한다.
신청대상은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저소득층 시ㆍ청각 장애인과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저소득층 눈귀 상이등급자이며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관련 증빙서류 확인 후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장애인 방송수신기를 지원받은 장애인은 제외된다.
올해 보급되는 시ㆍ청각 장애인용 TV는 28인치형 LED TV로 시각장애인용과 청각장애인용으로 보급된다.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텔레비전의 모든 설정 메뉴를 음성으로 안내하고 리모컨 버튼을 점자로 양각하는 등 여러 가지 편의 기능이 탑재됐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기능으로는 자유롭게 자막 위치를 변경할 수 있으며 자막의 크기조절, 글씨, 배경색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시ㆍ청각 장애인용 무료보급 TV 신청기간은 6월 30일까지이며 거주지 읍ㆍ면ㆍ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시청자미디어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방송소외계층인 저소득층 시ㆍ청각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동등하게 방송매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더욱 편리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어 방송접근권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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