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헌법재판소장(헌재소장) 후보자. 사진공동취재단
양희승 5·18 구속부상자회 회장은 6일 “5·18 유족회, 5·18 기념재단 등 관련 단체들이 모여 김 후보자 문제를 논의했는데 특별한 문제를 삼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 김 후보자는 당시 중위 계급의 군 법무관으로 재판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며 “광주에 투입된 모든 계엄군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것처럼 김 후보자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에 있지 않았는데 책임을 묻는 것은 과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월 단체 명의의 별도 입장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지만 김 후보자에 대해 반대하지는 않느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후보자가 전두환 정권에서 3차례 상훈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사령관으로부터 받은 표창도 있다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