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는 한국행 대한항공 KE902편 여객기를 통해 입국할 예정이며 오후 3시경 인천에 도착한 후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게 된다.
유섬나 씨는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직접 운영하며 계열사 ‘다판다’로 부터 컨설팅비용으로 48억 원을 받는 등 총 492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사건 직후 유병언 일가의 경영비리를 수사해 오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혐의가 포착된 유 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령을 내린 바 있다.
유섬나 씨는 2014년 5월 프랑스 현지서 경찰에 체포됐지만, 구치소 수감 1년 뒤 풀려나 불구속 상태서 송환 불복 소송을 벌여왔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 대법원(파기법원)이 지난해 3월 유씨의 송환을 결정했고, 유씨는 한 차례 더 인도명령 불복 소송을 제기했지만 각하됐다.
이에 따라 3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는 유섬나 씨는 인천지검 청사 포토라인에서 고국과 마주할 예정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