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사진=UN홈페이지 캡처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질문에 “(위안부) 합의서가 맨 처음에 나왔을 때 굉장히 의아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후보자는 “피해자 중심의 접근으로 도출해낸 합의서인지 과거 역사의 교훈으로 남을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수렴한 것인지(살펴봐야 한다)”며 “대다수 국민들이 정서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자는 합의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궁극적으로는 일본의 진정성 있는 조치, 피해자들의 마음에 와닿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위안부 합의와 관련 내용을 공개하라는 시민단체의 요구와 당시 합의 책임자들에 대한 책임 추궁 문제 등에 관해서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