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행사가 아닌 연속성을 가지고 기업의 실질적 어려움 해결할 수 있는 장 돼야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창원산업진흥원(원장 진의장)은 2일 창원컨벤션센터 6층 회의실에서 ‘창원국가산단 기술개발진흥포럼’의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포럼 창립총회는 관내 유관기관, 기업대표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뛰자! 창원국가산단의 제2의 도약을 위해! 다시 뛰자!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공을 위해!’를 모토로 삼아 열렸다.
매월 개최되는 이 포럼은 김규환 국회의원, 진의장 창원산업진흥원장, 배은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을 공동대표로 창원국가산단의 중소기업 기술애로에 대한 해답을 유관기관 및 국가 차원에서 함께 찾아나가고자 마련됐다.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규환 의원의 환영사와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이엠코리아 유한식 사장이 ‘중소기업 혁신 지원전략’, 창원세무서 유세영 서장이 ‘기업혁신을 지원하는 경제정보’의 주제발표를 각각 했다. 이어 김규환 국회의원, 창원산업진흥원 진의장 원장, 배은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박준영 경남지방 중소기업청 과장, 홍명표 창원시 미래산업과장, 이태성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6명의 패널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엠코리아 유한식 사장은 대기업 수직계열화와 높은 용지가격, 제조업 취업기피 및 인력 부족 등 창원산업단지의 현 실태에 대해 설명한 후,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업경영 혁신, 투자여건 개선, 인력양성, 산업구조 혁신 등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2부 토론에서는 참석한 기업대표들이 포럼 진행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거나 애로사항을 발언하면, 패널들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한 기업대표들은 “포럼이 일회성의 행사가 아닌 연속성을 가지고 기업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건의사항에 대한 창구를 일원화하고 기업이 포럼 및 기업지원사업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포럼노트를 작성해 기업과 공유하는 홍보강화정책이 필요하다”,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창원산업진흥원의 확대가 필요하다” 등 여러 의견들을 내놨다.
이에 김규환 국회의원은 “이 포럼의 취지는 기술개발과정에서의 애로점 및 지원책을 도출하자는데 있다”며 “현재의 상황에서 기업성장지원에 대한 모든 것을 총괄하기에는 집중도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되며, 이는 앞으로 차차 해결해 나갈 방향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진의장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포럼은 총론적 내용보다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가 오고가도록 하겠다. 기업인들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인력 및 역량을 집중하겠으며, 창구역할은 창원산업진흥원이 담당하겠다”며 정기포럼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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