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미혼부’ 김승현과 그의 딸이 <살림남2>에 등장했다.
7일 방영된 KBS2<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이번에 합류한 미혼부 김승현과 그의 딸의 생활이 전파를 탔다.
김승현은 1990년대 하이틴 스타로 유명세를 타던 중 딸의 존재를 고백한 것에 대해 “우리 집에 잠복근무를 하던 기자에게 들켰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기사는 나갈 거라고 말했다. 그래서 다 사실이라고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승현은 “당시 매니저와 소속사 대표도 기사 나가고 나서야 딸의 존재를 알게 됐다. 소속사 대표는 일단 어디 숨어있으라고 했고 병원 1인실에 혼자 숨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가 미혼부임이 밝혀진 이후 소속사도 해체되고 회사의 빚까지 떠안게 된데다 팬들도 모두 등을 돌렸다.
김승현은 “대인기피증도 생겼다.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고 숙덕거렸다. 그래서 나쁜 생각도 많이 했다”며 힘겨웠던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딸의 육아를 부모님과 함께 해왔다. 현재 그는 딸과 떨어져 홀로 자취하고 있었다. 이에 김승현은 “딸과 함께 사는 게 꿈이다. 촬영 때문에 출산 순간도 보지 못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