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리드 벨기에 공주는 10~17일 일정으로 경제사절단과 방한 중이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서울에서 거주하면서 서울시정에 공로가 있는 외국인이나 시를 방문한 주요 외빈을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아스트리드 벨기에 공주는 서울시를 찾은 외빈으로서 서울특별시 외빈 영접 규칙에 의거, 명예시민증을 받게됐다.
지난해에는 몽골 대통령, 인도네시아 대통령, 코스타리카 대통령 등 국가원수들과 네덜란드 총리가 명예시민이 되었다.
아스트리드 벨기에 공주는 현 필리프 벨기에 국왕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 250여 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이끈다.
이번 벨기에 경제 사절단의 방한은 필리프 국왕이 왕세자 시절이던 2000년, 2009년에 이어 3번째다.
명예시민증 수여 후 기념촬영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브뤼셀 시장과 협정서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한 박원순 서울시장
벨기에 공주는 명예시민 수여식에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면담을 통해 서울시 도시재생 및 향후 우호교류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는 브뤼셀 캐피탈 지역과 우호도시협정을 체결했다. 브뤼셀 캐피탈 지역은 서울시의 58번째 자매우호도시가 됐다. 브뤼셀 캐피탈 지역은 유럽연합(EU)의 실질적인 집행기구인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유럽 의회(European Parliament)등이 위치해 있다.
우호도시협정서에는 ▴투자·성장·일자리 창출 ▴도시 재생 ▴전자 정부 ▴사회 혁신 ▴문화·관광·MICE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추진 계획을 담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벨기에 공주가 서울시에 관심을 갖고 서울시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번 경제사절단은 역대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와 벨기에 간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라며 “또한 서울시와 브뤼셀 캐피탈 지역과의 우호도시협정 체결을 통해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류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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