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마켓 ▲참여형 워크숍 ▲문래창작촌 투어 ▲공연 ▲단편영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축제가 문래창작촌에서 열린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철공소와 예술인이 공존하는 문래동 대표 문화예술축제 ‘헬로우문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헬로우문래는 문화예술중심의 사회적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사회적기업, 문화예술작가, 주민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2013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다.
올해 헬로우문래에서는 ▲아트마켓 ▲주민참여형 워크숍 ▲문래창작촌 투어 ▲음악 및 퍼포먼스 공연 ▲단편 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 지난해 헬로우문래 투어프로그램 모습
문래역 7번 출구에서 문래창작촌 방향으로 걷다보면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작품 및 핸드메이드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 이 가장 먼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6월에는 천연비누, 디퓨저, 방향제, 일러스트 에코백, 핸드메이드 캔들, 천연석 액세서리, 캘리그라피와 압화를 활용한 카드 및 엽서, 가죽제품 등이 준비되어 있다.
작가로부터 직접 배우며 나만의 예술작품 만들기에 도전해보는 ‘뚝딱뚝딱 워크숍’도 운영된다. 수공예 액세서리 만들기, 캐릭터 야광 소품 만들기, 재활용 컵을 활용한 허브화분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예술작품을 더욱 가깝게 접해 볼 수 있다.
문래창작촌을 조금 더 즐기고 싶다면, ‘문래창작촌 투어 프로그램’ 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다.
가이드와 함께 문래동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 골목길 벽화, 작가들의 작업실과 갤러리 등을 둘러보며 자세한 설명을 듣다 보면, 문래창작촌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투어는 축제 당일 현장에서 바로 신청 가능하며, 시간은 오후 5시부터 1시간가량 소요된다.
축제에 먹거리 또한 빠질 수 없다. 7번 출구 중심의 아트마켓 거리에서는 수제마카롱과 수제쿠키, 수제핫도그, 배?도라지청, 케이크, 커피 등을 판매하고, 문래창작촌 내의 다양한 식당과 카페에서도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문래창작촌의 숨은 맛집은 간단한 안내책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한 ‘문래 단편영화제’는 기대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 지난해 헬로우문래 아트마켓 모습
문래창작촌 내 건물옥상 또는 갤러리 등의 공간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연인, 친구, 가족들과 함께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진동’, ‘나와 함께 블루스를’, ‘고등어’ 등의 영화가 상영 예정이다.
6월을 시작으로 다음 헬로우문래는 9월 16일과 10월 21일에 예정되어 있으며,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hellomullae)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헬로우문래 축제를 통해 주민들에게 문화예술과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나아가 지역 문화예술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