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원연, 고감도 저비용 수은현장검출 키트 개발
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개발한 수은현장검출 키트.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그동안 중금속 분석은 플라즈마 질량분석이나 원자흡광/방출광도계 등 분광학적 방법이 사용됐다.
그러나 장비가 고가이며 수은의 특성상 분석장비에 쉽게 흡착해 잔유물을 많이 남겨 분석오류 및 장비의 유지보수비용 발생 등의 문제가 있었다.
기초지원연 연구팀은 종이의 표면에 금나노입자를 활용해 수은에 발색 촉매반응을 일으키도록 함으로써, 미량의 수은에도 색변화 반응을 일으켜 검출·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한 진단키트는 수은 검출법에서 요구되는 분광학적 장비 없이 육안으로 색을 식별해 수은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하여 정량적인 측정값도 산출할 수 있다.
기초지원연 권요셉 생물재난연구팀장은 “기존 고가의 환경분석 장비들이 가지고 있는 현장분석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은의 유무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분석 가능한 신개념 저비용 환경센서를 개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6월 5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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