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카자흐스탄 알마티 의료관광설명회’에 병원 대표들과 의료진들 참석
고신대병원은 13일부터 17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2017 카자흐스탄 알마티 의료관광설명회’에 병원 대표들과 의료진들이 참석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이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올해로 3년 연속으로 ‘2017 카자흐스탄 알마티 의료관광설명회’에 병원 대표들과 의료진들이 참석하게 된다. 올해 행사는 부산시가 주관하고 의료관광대행사 (주)지엠엔(대표 이창민)이 전담했다.
의료관광설명회 기간 동안 고신대복음병원 대표단을 비롯한 방문단은 알마티 협력병원에서 무료진료를,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아스타나에 해외 의료관광거점센터 및 원격의료센터를 운영 중이다.
2015년 10월 오픈한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신대복음병원 의료관광거점센터는 부산지역 의료기관 최초로 브랜드를 수출하기도 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브랜드와 병원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현지 거점센터를 합작 운영하는 것이다.
해외진출 사업 3년차를 맞아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내년도 목표를 카자흐스탄을 넘어 몽골, 러시아 지역 거점센터 확장운영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부산지역 의료관광 및 해외 환자 유치 우수기관으로 부산지역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부산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역 1‧2차 의료기관과 우수 협력사인 의료관광대행사와 협력하여 원격진료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의료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방식으로 상생도 한다.
고신대복음병원 의료관광 관계자는 “대학병원의 경우 대기시간 길거나 비용과 높은 이유로 1‧2차 병원에서 경쟁력을 가진 치료가 많다”며 “해당 질환의 경우 지역 로컬병원과 원격진료계약서를 통해 협진하는 방법으로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 사업이 모두 성공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피부‧미용‧성형을 중심으로 중국으로의 의료해외진출이 최근까지도 성행했지만, 성장성이 높은 시장이라 할지라도 공산주의 국가일 경우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사업진행이 쉬운 일은 아니다. 또한 사드 이슈같은 예상치 못한 이슈가 생기면 아무리 잘 준비를 한다고 해도 대처할 수 잇는 방법이 전혀 없다.
실제로 카자흐스탄에 반년간 파견근무 경험이 있는 고신대복음병원 최종순 대외협력실장은 “고신대복음병원의 해외진출 사업은 무리하게 진행하기보다 철저한 시장분석과 현지화, 한국에서 경험 등을 잘 살려 시장에 적용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몽골 울란바타르를 방문하여 의료기술세미나를 개최해 현지 거점센터 개소를 위한 협력병원을 물색할 예정이다. 또한 제2‧3국립병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앙아시아 판로 개척을 위한 물꼬를 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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