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단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특별자치도청(제주지사 원희룡)과 공동으로 제2차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부대행사인 `한국의 그린에너지 정책과 제주 카본프리 아일랜드 설명회`를 개최했다.
AIIB 연차총회는 아시아ㆍ태평양지역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국 주도로 조직된 투자은행으로 작년에 한국,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45개국과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 비아시아지역 32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작년 베이징 개최에 이어 올해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2차 AIIB 연차총회에는 올해 가입 예정 국가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AIIB 관계자, 인프라 관련 국내외 고위공무원, 기업인, 금융인, 학계 인사, 언론인 등 약 3,00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연차총희 부대행사로 개최된 `한국의 그린에너지 정책과 제주 카본프리 아일랜드 설명회`에서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한국의 신재생ㆍ신산업 정책을 발표했으며 이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청 지사는 제주카본프리 아일랜드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이번 AIIB연차총회는 우리나라의 그린에너지 정책을 아시아 시장에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훈 이사장은 연차총회 이틀째인 17일에도 `아시아지역의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개발 및 투자확산 모색 세미나`에 토론 패널로 참석해 현재 아시아 인프라 시장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신재생에너지 확산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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