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16일 오후 7시30분 교회 본당에서 ‘복음으로 하나 된 한반도’를 주제로 통일스케치를 개최했다.
통일스케치는 포항제일교회 연합찬양단 찬양, 장사익 장로(국내선교부) 기도, 한동대 MIC(힙합댄스)와 한동대 하향(한국무용) 동아리 공연, 1부 통일마주보기, 2부 통일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3부 나라를 위한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통일마주보기에서 강동원 교수(동아대 정치외교학과)와 김민호 변호사(법무부 정률 국제변호사), 김상민 전 국회의원, 임헌만 교수(백석대 기독교학부), 마민호 교수(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가 패널로 참여, 통일의 필요성과 당위성 등을 나눴다.
통일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는 박예영 통일코리아 협동조합 이사장과 김경헌스마트 에듀 대표, 루 갈로(Lou Gallo) 목사(장신대 교감)가 강사로 나서 특강했다.
박 이사장은 “통일코리아 협동조합은 지역별, 영역별 모임을 통해 통일코리아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그러내고 그 비전에 따라 살아가고 있다”며 “통일코리아가 실현되는 것, 남과 북, 그리고 해외에 흩어져 사는 8천만 코리안, 나아가 온 인류가 존엄한 인간으로서 합당한 의무를 다하여 생명권과 자유권, 행복추구권을 누리는 것이 소망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스마트 에듀는 우리 아이들을 통일한국의 주역이자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기 위해 기존 ‘유아통일교육’과 ‘유아세계시민교육’을 융합해 교육하고, 유아들이 북한사회를 비롯한 통일문제에 관심을 갖고, 통일을 준비하는 세대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루 갈로 목사는 “장대현학교는 영․호남 유일의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로 통일을 꿈꾸는 탈북 청소년들과 중국 출생의 북한이탈주민 자녀, 남한의 청소년들이 모여서 작은 통일을 이루어가는 통일의 연습장”이라고 소개했다.
한동대 마민호 교수는 “통일스케치는 통일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통일을 준비하는 토크콘서트’”라며 “통일스케치의 목적은 시대적 소명과 기독교 정신을 기초로 통일한국을 이루기 위해 각 나라 주요 도시의 캠퍼스와 교회에 통일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고 많은 이들이 통일을 이루는데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한반도와 전 세계의 복음화라는 하나님 나라의 사명에 기여하자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일스케치는 포항제일교회가 주관하고 한동대 국제지역연구소 한동통일아카데미가 협력했다.
한편 한동통일아카데미는 통일 완수에 대한 시대적 사명을 가진 청년들이 통일과 북한 문제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사고할 수 있도록 훈련 받고 통일 관련 교육 콘텐츠와 활동을 계획, 실행하는 국제지역연구소 산하 단체다.
특히 단순히 교내에서 통일을 준비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배운 것을 갖고 밖으로 나가 청년들에게 우리 세대가 통일세대임을 알리고, 그들의 의식전환을 이끌어 내어 전국적으로 통일운동을 확산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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