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기반 주차정보제공시스템 구성도.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원활한 교통소통 및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실시간 주차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한 2단계 확대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주차장에서는 차량 운전자가 빈 공간을 찾아 헤매는 일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주차장 이용률 개선 및 교통소통 원할 기여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실시간 주차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완료한 1단계 사업의 효과분석을 살펴 보면, 인천시내 평균 통행속도는 평일 16.9%, 휴일 24.4%가 증가했으며 주변도로 교통량은 평일 6.9%, 휴일 16.8%로 감소했다.
인천시는 현재 자동차 대수(135만대)의 폭증에 따른 부족한 주차공간 해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도로증가율(연 2.32%) 및 차량증가율(연 7.93%)을 고려하면 주차장 확보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전통시장, 상가주변, 주택가 및 혼잡지역에 대한 주차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물리적인 주차장 확보정책 변경이 필요하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 2015년 국비 6억4천만원을 지원받아 12억 8천만원을 투입해 인천차이나타운, 한중문화관, 월미도, 문화예술회관, 소래포구, 계양역 등 40개 주차장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주차정보시스템 구축(1단계)사업을 완료했다. 2016년 7월 8일부터는 내비게이션, 앱, 인터넷에 주차장의 주차가능면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주차장을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 정보를 소통하는 사물인터넷을 주차장에 적용한 국내 첫 사례다. 인천시는 2단계 확대 사업 추진을 위한 2017년 지능형 교통(ITS)분야에 공모해 국토교통부 사업평가에서 14개 지방자치단체 중 2년 연속1위로 우수사업으로 선정돼어 국비 8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비와 시비 총 20억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175개소의 실시간 주차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기 위한 확대 구축사업은 올해 6월 사업 발주해 2018년 4월 완료할 예정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2018년 6~7월부터 총 215개소의 실시간 주차정보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2019~2023년(3단계)까지 약 500개소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로 완료한 40개 주차장에 대한 실시간 주차정보서비스를 제공받으려면 PLAY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내비게이션 ‘U내비’와 모바일 앱 ‘인천시 미추홀 주차정보’를 다운받아 이용하면 된다. 인터넷 홈페이지 서비스는 포털사이트에서 ‘인천광역시 미추홀 주차정보안내시스템’ 검색 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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