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타쉬겐트에서 21일부터 7월 3일까지 2주간 봉사활동 예정
경상대학교는 19일 오후 4시 남명학관에서 이상경 총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하계봉사활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21일부터 7월 3일까지 2주간 우즈베키스탄 타쉬겐트에서 ‘2017년 하계 해외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상대학교 학생처(처장 김인수)에 따르면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와 희생정신을 기르고, 다양한 문화체험 및 현지 주민들과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지구촌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하기 위해 해마다 하계ㆍ동계 방학 기간을 통하여 해외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에 봉사활동을 하게 되는 우즈베키스탄 타쉬겐트 지역은 옛 소련의 스탈린 정권 때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 거주 지역으로서 경상대학교 해외봉사단은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동포들과 후손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우즈베키스탄은 우리나라의 우방국이고 타쉬겐트 지역은 경상대학교 해외봉사단이 올해로 8년째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는 지역이다. 같은 지역에서 다년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는 대학은 경상대학교가 유일하다.
경상대학교 해외봉사단은 고려인 마을을 방문하여 민족문화와 정서적 동질성을 회복하게 하는 한글교육, 한국문화 예술의 교류 및 각종 지원 사업을 통해 오랫동안 소외되었던 재외 동포들이 세계 속의 한민족으로 민족적 정체성과 일체감을 회복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봉사단은 기록촬영 팀 2명, 노력봉사 팀 5명, 적정기술 팀 3명, 레크레이션 팀 7명, 한국어교육 팀 7명, 한국문화 팀 5명, 태권도 팀, 6명으로 학생 35명, 교직원 4명, 총39명으로 구성됐다.
경상대학교는 19일 오후 4시 남명학관에서 이상경 총장, 김인수 해외봉사단장, 학생 봉사대원(대장 김성준), 교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하계봉사활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총장 격려사, 봉사단 선서, 기념촬영, 사전 안전교육,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등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상경 총장은 격려사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각자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바쁘게 지내야 할 때에 ‘봉사와 희생정신’ 그리고 ‘개척정신’으로 인류애를 실현하기 위하여 우즈베키스탄으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여러분은 정말 멋진 대학생이며, 봉사활동 기간 동안 건강에 유의하고 자랑스러운 경상대학교 학생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여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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