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주거취약계층인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숙인 및 쪽방주민 폭염 보호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폭염강도 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주거상태가 취약한 노숙인 및 쪽방주민의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6월부터 9월까지를 노숙인 및 쪽방주민 집중보호기간으로 정하고 보호대책을 추진한다. 현재 인천에 거리노숙인은 역 주변, 터미널 인근 등에 150여명, 쪽방주민은 314가구 45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회복지정책과장을 반장으로 현장대응반을 구성·운영하고 각 군·구에서도 사회복지시설, 유관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자체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상담활동과 폭염대응 현장 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남성노숙인쉼터 임시주거지원사업장(희망쉼터)와 쪽방상담소 만석분소(희망키움터)에 임시 쉼터를 마련하고 폭염시 거리노숙인과 쪽방주민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시원한 미추홀참물(2만병)과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겨우 잠만 잘 수 있는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쪽방주민과 거처가 없는 거리 노숙인들이 안전하게 무더위를 이겨 낼 수 있도록 주변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하며 응급사항 발생시 주민의 신속한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
‘이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직장 갑질 규탄과 해임촉구’ 결의대회 열려
온라인 기사 ( 2024.11.19 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