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개장 전, 수질과 백사장 모래 오염도 등 점검 결과 도내 28개 해수욕장 환경안전기준 ‘적합’
조규일 경남도 서부지사가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여름 해수욕장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 해수욕장 개장을 앞둔 바다 수질과 백사장 모래 오염도를 시․군과 합동으로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내에 소재한 총 28개의 해수욕장을 대상을 진행돼 ‘해양수산부 해수욕장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점검했다.
해수욕장 수질은 장염 발생과 직접 관련이 있는 장구균과 대장균 2개 항목을 검사했고, 백사장의 모래는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및 비소 등 중금속 5개 항목을 검사하였고, 그 결과 모두 환경관리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결과를 보면, 미생물 항목인 장구균(기준 100)의 전체평균은 5MPN/100㎖으로 기준의 5.0%로 나타났으며, 대장균(기준 500)의 전체평균은 10.0MPN/100㎖으로 기준의 10.0%로 조사됐다.
중금속 항목인 납(기준 200㎎/㎏)은 평균 35.9㎎/㎏로 기준의 17.95% 수준으로 조사됐고, 카드뮴(기준 4㎎/㎏)은 평균 1.38㎎/㎏로 기준의 34.5%수준으로 조사됐으며, 또한 비소(기준 25㎎/㎏)는 평균 4.23㎎/㎏으로 기준의 16.92%로 나타났다.
수은(기준 4㎎/㎏)은 한 곳(결과 0.02㎎/㎏)을 제외하고 불검출로 나타났으며, 6가크롬은 모든 지점이 불검출로 조사되어, 해수욕장 해수 수질 및 백사장 모래는 환경기준 이하로 안전하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개장 중에도 해수욕장의 안전한 환경관리를 위해 2주마다 시·군 합동으로 수질 검사를 지속, 쾌적한 해수욕장을 유지해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름 관광시즌 동안 경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규일 서부부지사는 관계 직원들과 함께 지난 20일, 사천시 남일대 해수욕장을 방문해 해수욕장 개장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안 상황을 청취했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최형섭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과장 및 사천시 김연옥 해양수산과장으로부터 해수욕장 환경관리에 대한 현안을 보고 받고, “피서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한 사전 안전 점검 및 준비를 하고, 피서객의 안전 및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을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