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22일 국내 모바일 부문 IPv6 전환 가속화 추진을 위해 모바일 서비스 사업자(Contents Provider, 이하 ‘CP’)를 대상으로 ‘IPv6 도입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KISA는 2017년 상반기까지의 IPv6 도입 경과를 설명하고 모바일 서비스 IPv6 도입 지원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모바일 서비스 IPv6 도입 지원 사업은 모바일 서비스가 IPv6 주소 기반으로 사용자 단말부터 서비스 제공자까지 전 구간에 걸쳐 제공될 수 있도록 개발‧전환‧운영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KISA와 CP간 매칭펀드 형태로 추진된다.
특히 KISA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 제공자(개발 또는 운영)가 기존 IPv4 기반의 콘텐츠를 IPv6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개발비, 솔루션 도입 비용 등(총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7월 28일(금)까지 진행되며 KISA는 공모를 통해 제출된 사업계획 중 IPv6 유인력과 도입 효과가 큰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규모 및 글로벌 활용성 등을 고려하여 지원 기업을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IPv6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SA와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IPv6 도입·확산 노력이 시작된 이래 오랜 기간 해결하지 못했던 IPv6 네트워크가 준비됨에 따라 모바일 부문을 우선 지원해 국내 모바일 부문의 IPv6 도입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IoT와 같은 미래인터넷 환경에서 국내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KISA 인터넷기반단 조준상 단장은 “앞으로 KISA는 지원사업 추진과 함께 모바일 서비스가 운영되는 IDC, Cloud, CDN 등과 같이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사들과 협의를 병행해 CP의 IPv6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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