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부평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부평구는 23일 부평어울림센터 대강당에서 홍미영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보훈대상자 자서전 제작 기념회’를 개최했다.
인천지역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보훈대상자 자서전인 ‘전선 건너온 삶의 여로에’는 부평구가 참전 경험이 있는 부평 거주 보훈 공적자를 공개모집,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5명을 선정해 전투경험과 이후의 삶의 회고를 한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이영조 님의 ‘참전용사가 된 철(鐵)의 노동자’, 임윤순 님의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서’, 백낙오 님의 ‘참혹하고 찬란했던 날들’,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인 정승재 님의 ‘죽을 고비 수없이 넘긴 역전 용사, 무대 위에서 기쁨 주는 삶 살리라’, 권묘안 님의 ‘전쟁과 역경을 넘어 봉사하는 삶’ 등이 담겨 있다.
자서전 제작 기념회는 자서전의 주인공인 참전용사 및 가족, 보훈단체와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명의 회고담, 기록저자의 소감, 케이크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홍미영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다섯 분의 공훈과 삶의 회고가 담긴 이야기를 통해 전쟁이 남긴 지난날의 아픔을 치유하고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는 한편,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구민에게 널리 알려, 감사를 드리는 보훈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평구는 출간된 자서전을 7월 중 부평구 관내 초ㆍ중등학교 및 구립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북카페에 배포,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후대들에게 호국정신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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