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왼쪽)이 ICASL 2017 국제학술대회에서 ‘Best CEO’로 선정됐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이 ‘The 1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Asian Shipping and Logistics(ICASL 2017)’ 국제학술대회에서 ‘Best CEO’로 선정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남봉현 사장이 23일 중국 칭다오 해양대학교에서 개최된 ‘ICASL 2017’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ICASL 학술대회는 해운·항만 관련 우수 연구성과와 해운산업 관련 이슈를 논의하는 토론의 장으로 올해는 ‘뉴노멀 시대의 항만경제와 해운물류 협력방안’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중국해양대학교 신쟈오 경제학원장, 여기태 한국해운물류학회장, KMI 이성우 연구원 등 학계 전문가 및 해운·물류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남봉현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천항 현황 및 발전상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현황 △인천항 제공 물류 서비스 등에 대해 소개함으로써 인천항이 한-중 물류 비즈니스에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학술대회에서 남 사장은 해운·물류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베스트(Best) CEO’로 선정됐다. ICASL은 매년 가장 영향력 있는 CEO를 선정해 ‘Best CEO Award‘를 시상하고 있다.
한편, IPA 남봉현 사장은 학술대회 전날인 22일 북중국 최대항만이자 인천항의 우호협력항인 칭다오항의 컨테이너 터미널과 신국제여객부두를 방문했다. 남 사장은 칭다오항 관계자를 만나 양 항만의 발전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2018년 하반기 개장 예정인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남 사장은 칭다오지역 국적선사 주재원 대표 초청 간담회를 마련해 현지 물류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인천항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주재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IPA 남봉현 사장은 “인천항이 세계가 주목하는 물류중심 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항을 포함한 해운, 항만, 물류분야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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