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부족함 채우는 생산적 대안정당 될 것”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에 이혜훈 의원(서울 서초갑)이 선출됐다. 박은숙 기자
이 의원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김영우, 하태경, 정운천 의원을 제치고 당 대표에 당선됐다.
이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여당의 부족함을 채우는 생산적인 대안정당, 합리적인 대안정당부터 시작하겠다”며 “진영에 매몰돼 사사건건 반대하는 발목잡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협력할 일은 과감히 협력하고 개혁보수의 가치에 역행하는 결정적 문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침묵할 수 없는 문제에는 결연히 맞서겠다. 반대와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마산 출신의 이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뒤 미국 UCLA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땄다. 이후 미국 랜드(LAND) 연구소 연구위원, 영국 레스터대학교 교수를 지냈고 유엔정책자문위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다 2002년 한나라당 울산시 중구 조직책에 신청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에 출마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으며, 이번 20대 국회까지 3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