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완도․30일 여수해역서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 어업인 등의 적조 방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완도해역 모의훈련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전라남도, 완도군 등 유관기관과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하고, 방제장비로 선박 90척과 전해수 황토살포기 1대, 황토살포기 1대, 드론 1대가 동원된다.
훈련은 하루 전인 27일 완도 신지면 주변 해역에 적조생물 카레니아의 농도가 ㎖당 1천개체 이상 출현해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것을 가정해 이뤄진다.
먼저 드론 및 기술 지도선을 활용해 적조를 예찰한 뒤 적조구제물질인 황토와 머드스톤 살포 및 어선을 이용한 수류방제, 양식어류 가두리 시설 안전해역 이동조치, 적조 피해 발생 전 양식어류 방류훈련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적조 예찰에 드론을 도입해 외해에서 유입되는 적조의 광역 예찰을 실시하고, 외해 발생해역 초동 황토방제, 연안 유입 시 집중방제, 해상 가두리 주변 유입 시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 등 단계별로 현장감 있게 적조 구제물질 살포 및 수류방제 훈련을 실시한다.
도는 올 들어 적조 피해 최소화 대책을 수립해 시군에 시달하고, 어류·전복 맞춤형 적조 방제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적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적조 방제 및 피해 예방을 위해 사업비 69억 원을 조기에 시군에 배정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세부 사업으로는 가두리시설 현대화사업 59억 원, 적조방제사업비 10억 원 등이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적조 대책 수립, 적조 대응 어업인 간담회 개최, 적조 방제 모의훈련 등 적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어업인 스스로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반드시 시군 양식수산물 입식 신고를 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과 적조 발생 시 자율방제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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