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23일 ㈜경동엔지니어링컨소시엄과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서인천IC(10.45㎞)의 일반도로화 구간에 대한 교차로 구조개선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계는 경인고속도로가 일반도로로 전환되면 반드시 정비해야 하는 통행제한속도 하향조정, 교통 표지판 정비, 차로폭 축소, CCTV 등 교통정비사업과 함께 도로이용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진출입로 설치 및 일부 구간 방음벽 철거 등을 위해 세부 실시설계를 시행하는 용역이다.
인천시는 이번 설계용역을 통해 ▲5개 지점 12개소 진출입로 설치 위치 및 연결 방안 ▲통행제한속도 하향조정(100→60㎞/h) 및 2.5t 초과 화물차 통행제한을 통한 교통체계개선 방안 수립 ▲도로시설물 및 교통안전표지 등의 부대시설 정비방안도 확정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음벽 철거를 위한 기술적인 검토와 인접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방음벽 철거구간을 결정하고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도로변 소음피해 등의 민원 최소화를 위해 방음벽 철거 전ㆍ후 소음측정 및 분석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구조개선사업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경인고속도로 인수후 본격적인 일반도로화 사업 이전까지 이용자의 혼란과 불편이 예상되므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올해 공사에 착수하여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동안 경인고속도로는 도화IC와 가좌IC에서 서울방향으로만 진출입이 허용되고 인천항방향의 진출입은 불가능했으나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항방향의 진출입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도심교통혼잡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서인천IC 일반도로화 구간 인수·인계는 조만간 한국도로공사와 시설물 보수·보강 규모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마무리하고 국토교통부와 최종 합의를 거쳐 올해 9월중 인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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