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발도 갑갑한 신발에서 벗어나고 싶다. 하지만 뜨거운 모래사장, 곳곳에 숨어 있는 뾰족한 유리조각을 생각하면 맨발로 걷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이 제품은 발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면서도 자유롭게 걸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스티커처럼 손쉽게 붙일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 방수에 미끄럼방지는 기본이고 화상방지까지, 신발의 기능을 다 갖췄다. 저자극성 패드라 피부에 안전하며, 접착력은 24시간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5유로(약 6400원). ★관련사이트: nakefit.com
날이 더워지면서 퀴퀴한 음식물쓰레기 냄새로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냄새 잡는 종이’는 이름 그대로 탈취 효과가 있는 종이다. 흡착력이 뛰어나 냄새를 잘 잡는 숯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사용하기 간편하도록 티슈 및 두루마리 화장지 형태로 만든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필요한 만큼만 잘라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거나 구겨서 신발에 넣는 것도 추천. 냄새뿐만 아니라 습기 제거 효과도 탁월하기 때문에 여름철 활용도가 다양하다. 가격은 547엔(약 56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6WLQDFWJ
이스라엘 디자인회사가 ‘빗자루 연필’을 선보였다. 빗자루 형태를 그대로 연필 디자인에 적용시킨 게 재미있다. 끝에 달린 솔은 실제 지우개로, 분리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쓰고, 지우고, 쓱싹쓱싹 치우는 행동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한 점이 매력적이다. 다만 연필치고는 조금 무거운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실용성보다는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내세운 아이템. 평범한 것 같지만 연필꽂이에 꽂아두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길이는 18㎝, 가격은 8달러(약 8900원). ★관련사이트: artoridesign.com/pencil-broom.html
호랑이, 곰, 토끼 등 동물 입 모양이 프린트된 마스크다. 디자이너는 “하얀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거리를 지나다니는 모습을 보면, 무균 치료실 같아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더 즐겁고 유머러스한 마스크를 만들고 싶었다는 것. 착용하는 데 약간의 용기가 필요하지만, 웃음을 안겨주는 유니크한 디자인임에는 틀림없다. 15종류로 출시됐고, 사용자가 원하는 커스텀 마스크 생산도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734엔(약 7400원). ★관련사이트: kiiroiki.com/?pid=89896346
“손은 손으로 씻는다”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제작된 비누다. 마치 인형 손을 연상시키는 작은 비누 8개가 한 세트로 구성됐다. 사이즈가 작아 휴대하기 간편하며, 특히 여행용으로 제격이다. 주원료는 천연 보습성분으로 알려진 글리세린과 식물성 오일. 인공적인 향이 아닌 우유와 벌꿀을 섞은 듯한 은은한 향도 돋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으스스한 분위기가 풍길 수 있으나 세면대에 올려두면 조각품 같은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가격은 13파운드(약 1만 9000원). ★관련사이트: imaginaryanimal.com/collections/handsoap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