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후보자. 사진 = 박은숙 기자.
당초 6월 29일 하루 동안 열릴 예정이었던 청문회는 자료제출 지연 문제로 정회하는 등 진통을 겪으면서 다음 날인 6월 30일 끝났다.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김 후보자의 한 논문을 제시하며 “4쪽부터 6쪽까지 한 자도 빼지 않고 통째로 일본 논문을 베꼈다”며 “그다음 10쪽부터 21쪽까지 12쪽을 또 12폭 병풍처럼 베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렇게 위증을 하면서 교육부 수장을 하겠나. 학생들에게 뭘 가르치겠나”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장에서는 야권 보좌진으로 추정되는 참관인들을 상대로 여당 의원들이 “왜 청문회 중간에 떠들고 있느냐. 버르장머리 없다”고 지적해 양측 간 고성이 오가는 등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