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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은 ‘사외이사 겸직’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가 A 씨에게 인감증명서를 무더기로 제공한 경위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조 후보자에게 “2007년부터 알게 된 A 씨가 2012년 회사를 설립할 때까지 5년간 ‘꼬치친구’처럼 친했느냐”고 물었다.
조 후보자가 황당해 하며 “교수와 학생 관계”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하 의원은 “두 사람이 동갑 아니냐”고 따지 듯 물었다.
하 의원 질의가 끝난 뒤 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A 씨와 꼬치친구다’ 이런 식의 발언은 적절하지 않은 거 같다”며 홍영표 환노위원장에게 속기록 삭제를 요청했다.
그러자 하 의원은 “(남자가) 여자랑 어떻게 꼬치친구가 되나? 제가 그 말 한 적은 없다”고 했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