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전 시군 축산종합방역소 설치 완료, 평시 거점소독시설 활용
양산 산란계 밀집사육지역을 시작으로 2010년 산청, 2013년 합천(율곡), 2014년 하동, 2015년 합천(야로), 의령 등 도 경계지역과 중요 방역지역을 중심으로총 6개소의 축산종합방역소를 설치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개소당 4억8천 6백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축산종합방역소는 지난해에 2개소(밀양, 거제)가 선정되어 설치를 추진 중이고 금년에는 3개소(창녕,함양,거창)를 설치한다.
경남도는 아직 설치되지 않은 시군을 우선으로 가축방역상 중요지역을 선정해 2020년까지 전 시군에 1개소 이상 설치하여 축산차량 소독 등 지역의 거점 방역시스템을 연중 상시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겨울철 기온 저하 시에도 원활한 소독기능을 유지하고 효능을 높이기 위해 소독기 항온장치를 시설에 포함시키고, 소독필증 무인발급 기능을 통해 효율성을 높혀 운영비용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축산종합방역소는 축산차량 소독시설 뿐만 아니라 대인 소독시설, 축산관계자 방역교육장, 소독약품 및 방역물품의 중간 공급장소로 활용되어 지역의 가축방역에 관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나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일정기간 설치해 운영하는 거점소독시설은 발생상황이 종료되면 철수하게 되지만, 축산종합방역소는 방역 요충지에 연중 상시 운영하면서 축산차량에 의한 가축질병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과거 2∼3년 주기로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던 구제역과 AI가 지금은 매년‧수시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현재의 방역체계를 평시 예방 중심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축산종합방역소를 전 시군에 설치․운영하여 지역의 거점방역기능을 강화하고 가축질병 전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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