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도는 7월의 해양수산부 어식백세 수산물로 병어·전복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병어는 단백질과 지질 함량이 많다.
특히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단백질 구성 성분인 필수아미노산 중 곡류만으로 섭취했을 때 부족하기 쉬운 라이신, 트레오닌이라는 성분을 고루 함유하고 있어 단백질의 보충 효과가 있다.
또한 지질성분 중 EPA, DHA 함량이 높아 어린이, 노약자에게 좋다.
전복은 미역이나 다시마 등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창자에서 나는 해조류 맛이 별미이며 산란 전인 여름이 제철이어서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좋다.
비타민뿐만 아니라 글리신과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전복은 노약자의 병후 원기 회복 및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전복을 쪄서 말렸을 때 오징어나 문어처럼 표면에 흰 가루가 생기는데, 이는 타우린 성분으로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낮출 뿐만 아니라 시력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병어와 전복은 7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에서 시중 가격보다 10%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오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리는 여름 대표 축제인 장흥 물축제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뗏목․줄배타기 등 행사가 마련돼 축제도 즐기고, 전남의 대표 수산물인 병어․전복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두식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올 여름 휴가철은 어촌으로 방문해 7월의 어식백세 제철 수산물로 선정된 병어․전복을 보양식으로 즐겨 몸과 맘이 시원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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