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곤·이동훈·서봉수 등 합류…한국 통합예선 19장 중 9장 거머쥐어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대국장 전경.
[일요신문] 주최국 한국이 전기 대회 부진을 씻고 통합예선에 걸린 19장의 본선 티켓 중 9장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6일간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에서 한국은 일반조에서 송태곤 9단, 이동훈 8단, 박진솔·안성준 7단, 한태희 6단, 변상일·신민준 5단 등 7명이 승리했고 시니어조에서 서봉수 9단, 여자조에서 김채영 3단이 본선에 합류했다.
라이벌 중국은 8장의 티켓을 가져갔고 나머지 2장은 일본과 폴란드가 1장씩 나눠가졌다. 중국은 세계 대회 우승 경력의 스웨·저우루이양·판팅위 9단이 탈락했지만 퉁멍청 6단, 양딩신·구쯔하오 5단 등 신예들이 대거 본선 관문을 뚫어 두터운 허리층을 과시했다.
예선 통과자 19명은 본선 시드 12명, 와일드카드 1명(미정)과 함께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본선 32강에서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16강 진출권을 다투게 된다.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유경춘 객원기자
2017 삼성화재배 본선32강 출전선수 명단 한국(14명) : 이세돌 9단(전기시드), 박정환·박영훈 9단, 안국현·신진서 8단(이상 국가시드), 송태곤 9단, 이동훈 8단, 박진솔·안성준 7단, 한태희 6단, 변상일·신민준 5단(이상 일반조), 서봉수 9단(시니어조), 김채영 3단(여자조) 중국(13명) : 커제·퉈자시 9단, 판윈뤄 5단(이상 전기시드), 천야오예·탕웨이싱 9단(이상 국가시드), 퉁멍청 6단, 양딩신·구쯔하오 5단, 리웨이칭·천쯔젠·자오천위 4단, 쉐관화 2단(이상 일반조), 리허 5단(여자조) 일본(3명) : 이야마 유타·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상 국가시드), 고마쓰 히데키 9단(시니어조) 유럽(1명) : 마테우스 수르마 초단(월드조) 와일드카드(1명) : 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