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제공
[일요신문]<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과로사와 과로자살 문제에 대해 집중조명한다.
8일 밤 방영되는 SBS<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인간 무한요금제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과로사와 과로자살에 대해 파헤친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달 17일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고 이창헌 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창헌 씨의 친구는 “신혼이고 자기가 책임져야 될 딸이 태어난 지 두 달 밖에 안 됐는데 목숨을 끊어야 될 정도의 이유가 뭐 있겠나”라며 그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창헌씨는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일본 동경대에서 석사 학위까지 받은 인재로, 미래가 밝았던 39세 가장이었으나 돌연 스스로 생을 포기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과 의문을 남겼다.
또한 한 중소기업에 입사한지 1년 6개월 만에 자살한 27세 고 신성민 씨에 대한 이야기도 파헤친다.
신 씨의 아버지는 “사람을 칼로 찔러 죽이고 무기로 죽여야 죽이는 겁니까?”라며 아들 죽음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외에도 게임 개발업체에서 사망한 젊은 직원들, 돌연사하거나 자살한 집배원들 등 사회 이곳저곳에서 발생한 돌연사와 자살 사건을 다룬다.
특히 제작진 측은 이 문제가 개인의 문제인지 사회의 문제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과로사와 과로자살, 그것에 대한 정의와 해결책에 한 걸음 더 다가서 본다.
오늘(8일) 오후 11시 5분 방송.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