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부평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인천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한 ‘특례보증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평구는 7일 김기형 부구청장과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평구는 인천신용보증재단에 1억 원을 특별 출연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은 부평구 특별 출연금 1억 원의 12배인 12억 원을 특례보증 재원으로 설정, 부평구 관내 사업자로 등록된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에서 사업자금을 대출 받고자 할 때 해당 소상공인의 사업성 및 수익성을 평가해 신용보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신청 업체별 특례보증 한도는 3천만 원 이내이며 재원 소진 시까지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구는 올 6월말 현재 총 3억 5천만 원의 특례보증 지원금을 인천신용보증재단에 출연, 관내 135개 업체, 약 39억2천만 원의 특례보증 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1억 원의 특별출연은 기출연 자금의 보증재원 한도 소진에 따라 실시하게 됐다.
구는 이번 특별출연으로 시중은행에서 저리 대출이 어려웠던 소상공인의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일 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 높은 소상공인에게 적시 자금 지원이 가능하게 돼 경영활동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특별출연을 통한 특례보증 지원 사업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뒷받침이 돼 서민경제 안정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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