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전기자동차 등록대수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2200만 대를 돌파한 가운데 친환경 전기차가 5년 만에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2012년 6월말 458대였던 것이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2017년 6월말에는 1만5869대로 5년 만에 약 35배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전체 전기차의 약 46%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대전, 세종, 충북은 2배 이상, 대구와 전북은 3배 이상 늘었다.
레저와 캠핑 문화가 확산되면서 캠핑카의 등록 대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2년 6월 말 1520대였던 것이 올 6월 말에는 9231대로 5년 만에 약 6배가 늘었다.
세컨드카(Second Car)로서 전기차의 보유도 증가해 전기차를 세컨드카로 등록한 승용자동차 소유자가 2014년 335명에서 2017년 6월말에는 3896명으로 약 11배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오성익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자동차등록대수 200만대 시대를 맞아 친환경차 보급·확대 정책에서부터 트렌드의 변화까지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맞춘 자동차 정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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