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올해 여성가족부 ‘가정의 달 유공포상’에서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정의 달 기념 정부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열렸다. 가정의 달 유공포상은 여성가족부에서 가족 가치 확산과 관계 증진 등 가족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개인, 단체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서류 심사 등을 통해 매년 선정·시상하고 있다.
달서구는 2012년부터 타 지역과 차별화해 매년 500가족, 2000여명이 참석하는 ‘가족어울림 축제’를 열고, 연간 8600명에 달하는 가족의 교육과 상담을 펼쳐 왔다. 가족 문화·복지 통합 공간으로 자리 매김할 ‘달서가족문화센터’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400세대 한부모 등 상대적 취약계층 가족과 늘어나는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자립과 사회적응을 적극 돕는 맞춤형 서비스를 펼쳐 왔으며 가정과 사회에서 지역 원로로서 노인들이 바로 서도록 노인종합복지관 2곳을 중심으로 여가 선용 기회와 복지 향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경제·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1250명의 노인들에게 맞춤형 돌봄지원 및 보호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보육시설 환경개선 등 보육서비스 공공성을 강화하고 양육공백 지원,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할아버지·할머니 육아스쿨, 아빠 어디가 등 새로운 가족 중심 프로그램과 함께 내실있는 아이돌봄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해 결혼친화 인식개선, 만남, 건전한 결혼 준비와 문화 확산, 행복한 결혼생활 정착 등 4개 분야로 나눠 현실성 있는 정책을 이어나갔다.
이태훈 구청장은 “평소 적극적인 구정 참여와 관심으로 함께 해주신 60만 달서가족에게 수상 영광을 돌리며 희망의 씨앗이 희망의 나무가 되고 소중한 행복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소통·공감하고 따뜻한 가족정책을 지속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는 지난 2011년 5월 여성가족과를 신설한 이후 2013년 12월 여성친화도시 우수기관 국무총리상, 2016년 다문화가족 사회통합 유공 국무총리상, 2012년에서 2016년까지 연속으로 보건복지부 드림스타트 평가 최우수, 맞춤형 보육 지자체 평가 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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