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도예관광힐링촌 부지 내 시네마 시티로 조성하기 위한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
기장군 안데르센 동화마을 상세 배치도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부지 내에 안데르센 동화마을을 조성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안데르센 동화마을’이 조성될 기장도예관광힐링촌에는 영화진흥위원회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종합촬영소가 남양주에서 이전한다. ‘안데르센 동화마을’은 이번 종합 계획 수립 및 용역 결과 결정됐다.
기장군은 도예관광힐링촌을 명실상부한 시네마 시티로 조성하기 위한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예정이며,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계획을 시행해, 현재 총사업비 930억원 중에서 758억원이 투입됐다.
‘안데르센 동화마을’은 안데르센의 작품을 테마로 스토리텔링이 도입된 안데르센 마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상상력을 제공할 동화 속 체험공간이 완비된 동화마을, 동화와 영화를 모티브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전세대를 아우르는 숲 건강 체험공간인 동화의 숲, 영화의 숲 을 주축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안데르센 마을’은 이미 조성돼 매주 3회 공연 중인 ‘안데르센 극장’ 외에도 수많은 동화를 집필해 전세계 아동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안데르센의 생애와 그의 작품세계에 스토리텔링을 입힌 ‘안데르센 이야기관’과 18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재현한 ‘안데르센 정원’이 조성되어 아이들에게는 꿈과 상상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놀이 및 체험활동으로 특화된 ‘동화마을’은 향후 조성되는 동화마을 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성장기 아동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돼 탐험하는 놀이시설(슬라이드 타워, 큐브터널, 점핑파크 등)을 이용하는 활동 등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고 가치관을 정립하는 등 지‧덕‧체를 두루 겸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힐링과 나눔에 특화한 ‘동화의 숲, 영화의 숲’은 도예촌 내 수려한 자연공간을 적극 활용해 동화와 영화가 모티브가 된 친환경 힐링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
‘동화의 숲’과 ‘영화의 숲’은 어린이와 함께 전세대가 이용 가능한 숲 건강 체험공간으로 건강을 지향하고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다.
기장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부산촬영소와 연계하여 세트장으로 활용할 영화‧영상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법원, 경찰서, 병원 세트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하여 ‘영화테마 체험존’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의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는 좌우명을 생각하며, 기장도예관광힐링촌의 미래를 구상했다”며, “기장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은 문화콘텐츠의 지속 발굴이며, 교육‧체험‧힐링 문화공간의 장이 될 안데르센 동화마을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하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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