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금원산에서 잊지 못할 한여름 밤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열려...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금원산 숲속 음악회와 생태수목원 야간 전시회를 연다. 사진은 이번에 전시될 야생화 압화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상남도 금원산에서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날릴 음악회가 열린다.
경상남도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오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10일간 ‘금원산에서 잊지 못할 한여름 밤의 추억’을 주제로 금원산 숲속음악회와 생태수목원 야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원산 숲속음악회는 이번이 11회째로 지역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거창과 대구·김해 등 지역을 대표하는 20개 팀이 참가해 매일 색다른 공연팀이 출연해 클래식, 국악, 합창, 성악, 락밴드, 악기연주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숲과 음악이 하나가 되는 다채로운 이번 공연으로 금원산을 찾는 휴양객에게 잊지 못할 한여름 밤의 아름다운 추억과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금원산생태수목원은 다양한 고산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곳으로서, 이러한 산림지역 식물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식물표본 압화 제작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올해 처음으로 식물표본 야간 기획전시를 계획했다.
특히 이번에 휴양림 숲속음악회와 생태수목원 야간 기획전시를 같은 기간에 실시한다. 이는 접근이 어려운 고산지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휴가철을 맞아 휴양객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고산식물 홍보와 수목원 활성화를 위해서다.
전시목록은 지금까지 손수 제작한 성과품인 압화 100여 점과 고산식물 사진 50여 점이다. 전시장소는 금원산생태수목원 방문자센터이며, 관람 시간은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생태수목원의 상징인 관찰데크에 야간 경관 LED 조명 및 LED 플라워를 설치하여, 금원산생태수목원의 야간 기획전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한여름밤의 분위기를 선사할 것이다.
오성윤 경남도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장은 “금원산 휴양객들을 위해 앞으로도 숲속음악회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고산식물자원도 더욱 활용하도록 하겠다”며, “올해 금원산 미래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보다 많은 도민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고, 산림연구기능 활성화에도 힘써 경남지역 산림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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