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주성남 기자= 해양수산부와 수산업협동조합(이하 수협)은 20일 수산물이력제 생산자 참여를 주제로 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대국민 먹거리 안전에 있어 수산물이력제 활성화가 절실하다는 기관 간의 협의에 의해 이뤄졌다. 특히 모슬포수협, 서귀포수협, 성산포수협, 제주시수협, 추자도수협, 한림수협 등 제주도 주변 지역 수협 기관들로 이루어져 있어 수산물이력제 생산자참여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05년부터 수산물 지정 관리는 물론 소비자가 직접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앞장 서 왔다. 특히 지난 2008년 8월부터 수산물이력제를 도입하며 수산물 유통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비추어볼 때 수산물이력제는 가장 비중이 큰 활용 수단으로 꼽힌다. 원산지는 물론 유통 기업부터 유통 과정 등 수산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상세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간단한 어플리케이션 조회만으로도 수산물이 어떤 과정에 의해 유통됐는지 상세히 알 수 있어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서장우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이번 수협과의 MOU를 통해 수산물이력제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갈치, 옥돔, 고등어 등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대중성 어종을 생산하는 제주지역 대표 수협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이력제 참여율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이력제를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물이력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앱을 통해 수산물이력제가 실시되고 있는 제품에 바코드를 찍으면 이력이 상세히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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