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에 참가한 초등부 팀이 치어리딩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2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제7회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 본선무대가 개최됐다.
(사)청소년선도위원회(중앙회장 류병근)가 주최하고 <일요신문i>가 주관, 행정자치부가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과의 소통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의 문화적 공감대 확산 및 잠재돼 있는 끼와 재능을 뽐내는 청소년들의 열린 장이다.
이번 행사는 앞서 5월부터 서울경기인천 및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지역 예선전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날 본선무대에 오를 49개 팀(초중등부 25팀, 고등부 24팀)을 선정했다.
청소년 끼 페스티벌 본선은 개회사와 초·중등부 및 고등부 공연, 시상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철형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 대회장은 인사말에서 “청소년의 꿈과 끼를 발산할 ‘제7회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청소년과 학생이라는 단어가 함께 쓰이는 것은 우리 청소년들이 인생 그 어느 시기보다 가장 많이 배워야 할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배움은 책으로만 전해지는 게 아니라 각자 가지고 있는 개성과 흥미, 역량에 따라 배움은 연습실이나 무대를 포함해 어디서도 전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대회장은 “미래 꿈나무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청소년 역량 개발, 건전한 여가문화 활동 지원 등 다방면의 제도적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7회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을 주관한 ‘일요신문i’의 신상철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행사를 주관한 <일요신문i>의 신상철 일요신문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로 7회를 맞은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은 우리 사회의 희망인 청소년의 건강한 인격형성과 창작열을 북돋아 재능 있는 인재 발굴 양성에 뜻을 두고 있다”며 “<일요신문>도 ‘청소년 끼 페스티벌’ 뿐만 아니라 ‘일요신문배 어린이 바둑대회’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여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사장은 “끼란 숨겨져 있지만 어느 순간 나오는 열정, 남다른 개성이라고 생각한다. 학부모와 어른들은 청소년들이 이런 끼를 충분히 발휘하고,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할 책임이 있고, 이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며 “또한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최민호 전 유도선수처럼 청소년들 역시 재능을 발휘하기 위해서 남다른 노력을 해야 한다. 청소년들의 넘치는 끼와 열정을 응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초·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눠 열리는 이번 청소년 끼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청소년들은 댄스, 한국무용, 치어리딩, 노래, 밴드공연, 뮤지컬 등을 선보인다.
공연을 선보인 청소년들에게는 심사를 거쳐 대상(100만 원)과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인기상, 특별상, 심사위원장상 등 상장 및 장학금을 수여한다.
심사위원에는 이상우 전 KBS PD, 신태용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류중일 전 삼성라이온즈 감독, 최민호 전 유도 선수, 이명석 국제대 교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제7회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 본선 대회는 <일요신문i> 홈페이지와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