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대가 여름방학에 전국 고교생 대상, 대학 캠퍼스 내 생활관에서 합숙하며, 대학 생활을 미리 체험하는 ‘미리 가 본 경북대학교 1박 2일 체험캠프’를 실시했다.
전국 고교 1, 2학년 280명을 대상으로 25~26일 경북대 대구캠퍼스 내에서 진행됐다.
2015년 여름방학 기간에 처음 실시해 5회째를 맞는 이번 캠프는 거점국립대인 경북대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전공안내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수험생들이 미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캠프 참가비는 무료다. 앞서 경북대는 지난달 19~30일 경북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았으며, 280명 선발 정원에 전국에서 3841명이 지원해 약 14대1의 높은 경쟁률로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경북대 제공)
캠프 첫째 날에는 경북대 알아보기(대학소개), 경북대 입학하기(입시설명), 경북대 생활하기(대학생활 특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경북대 전공맛보기(전공안내), 경북대 들여다보기(캠퍼스투어)로 진행됐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 전원에게는 경북대 총장 명의의 캠프 수료증이 수여됐다.
캠프에 참가한 김건중 학생(대전 명석고 2년)은 “진로에 대한 고민과 대학 생활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번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였지만, 부족했던 입시 정보도 얻고,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대학 생활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라며, 앞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경북대 박희동 대외협력부총장은 “대학이 가진 지식자산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교생들의 미래 설계를 돕고, 대학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1박 2일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경북대의 1박 2일이 미래의 고교생들에게 큰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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