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올해 정부합동평가에서 3개 분야에서 `가`등급을 받아 10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는다.
27일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17개 시·도가 지난 해에 일 년 동안 수행해 온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및 국가주요시책 등의 추진성과에 대해 30개 중앙부처가 공동 참여한 2017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인천시가 총 9개 분야 중 사회복지 등 3개 분야에서 가등급을 획득해 정부로부터 약 10억원(예정)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최근 3년(2014년∼2016년) 동안 가등급 2개 분야로 다소 미흡한 평가를 받았으나 4년만인 2017년에 3개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정부합동평가에서 인천시의 경우 평가의 기준이 되는 인구수나 기초자치단체 규모, 노인인구, 기초생활수급자, 도서지역(옹진군, 강화군) 등에서 다른 특·광역시에 비해 매우 불리한 지표가 많아 가등급 3개 분야 평가는 좀처럼 달성하기 힘든 우수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중심으로 전 공무원이 인천 주권시대 실현과 300만 인천시민의 행복을 위한 분야별 적극적 업무추진, 서비스 개선을 통한 고객만족도 제고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정부합동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정부합동평가는 중앙의 30개 부처 소관 9개 분야 27개 시책 173개 세부지표를 종합평가하는 것으로 국가 위임사무 수행에 관한 시·도간의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지방에 재정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으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평가중에서 가장 중요한 종합평가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국정과제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뿐만 아니라 정확한 지표분석에 따른 분야별 대응 방안 마련과 1:1 대면식 컨설팅 전략을 통한 과제이행 능력 향상 등이 주효했다”면서 “2018년에는 규제개혁 분야가 추가된 총 10개 분야에 대해 평가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기 위해 8월중 합동평가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2017년 부진한 지표에 대한 철저한 원인분석과 실적을 점검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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